수강후기[24년 2차 합격권 수강생 리얼후기]

학원

작성자김**

날짜2024-08-21

조회수1,819

[24년 2차 합격권] 초시생 헌법 자습 거의 없이 커리만으로도 42.5점 나왔습니다. 강성민 교수님 감사합니다!

평점

후기

강성민교수님의 가장큰 장점
원칙과 예외를 칼같이 나눠서 암기양을 최소화 시켜줍니다. 또 속도를 내야 할 부분에선 속도를 팍팍 치고 나가고, 이해가 선행돼야 하는 판례는 빌드업을 성실하게 쌓아주십니다. 그렇게 해서 외워야 할 양을 최대한 줄여주시고,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십니다. 강의듣다보면 진짜 전율하는 순간이 종종 있습니다. 강의를 믿고 풀커리를 탄다면, 커리 중후반즈음엔 암기로 해결해야 할 파트(개헌 두문자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이번 시험에서 진짜 시간절약하는 데에 큰 도움 받았습니다)와 이해만 하면 끝나는 파트를 스스로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실 것입니다.

(잘생기고 발음 좋고 강의력 좋고 준비 많이 하신 것은 생략)

1. 수험기간
약 7개월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2. 실강/인강
노량진 본원에서 실강을 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실강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실강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대학교 졸업식이라든가 독감 투병이라든가 하는 개인 사정으로 몇번 결석하게 됐고 그때 인강을 몇번 듣긴 했지만, 수험생활을 막 시작한 학생은 의지가 활활 불타오를 때라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고, 단어 하나 하나 전부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은 반면에, 아는것은 거의 없는데 모르는 것은 수두룩 빽빽해서 단어 하나하나에 거슬리는 게 보통입니다. 특히 헌법은 매우 추상적이고 난해하고 복잡하기때문에 속도를 내기 참 힘듭니다. 실강에서 최대한 그 시간에 이해하려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서 실강의 속도대로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법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공부 습관과 방법이 체계적으로 잡힌 분들이라면 인강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법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었고, 공부 습관 또한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3. 커리 어떻게 탔는지?
저는 강교수님만의 커리를 그대로 믿고 따라갔습니다. 실강생으로서 패스를 받았기에 같은 학원에 계신 문태환교수님께서 하신 최판 강의 정도만 챙겨 보았고, 다른 교수님의 강의나 문제는 단 한번도 보거나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강성민 교수님을 처음 뵌 것은 올해 3월 27일(수)에 있었던 헌법 판례 특강이었는데, 당시는 강성민 교수님께선 막 우리 학원에 오셨을 때였고, 저는 2024년 1월에 개강해서 ~3월 22일(금)에 종강했던 전효진 교수님의 올인원(기본반)을 막 끝낸 참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헌법을 암기 과목으로 생각하였고, "암기할 게 참 많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성민 교수님의 판례 특강을 재밌게 듣고 나서, 나눠 주셨던 엄청 어려웠던 OX 문제를 풀어보니 전부 술술 풀리고 다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시에 세달동안 헷갈리던 판례들도 한번에 해결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헌법은 "이해로 풀어야 하는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보이는 것이지만, 암기는 나중에 가서 무엇을 암기해야하는지 깨닫게 되는 시점에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경찰학 총론, 경찰학 각론, 형소법, 형법 총론, 형법 각론을 다 공부다보면 헌법시간에 단순 암기 했던 것은 대부분을 까먹게 돼 있습니다. 저또한 그랬고요.

물론 그렇다고 강성민 교수님께서 암기를 금하지는 않습니다. 암기를 해야만 하는 풀수 있는 문제는 분명 있고 그에 대해선 잘 말씀해주십니다. 교수님께서 암기가 필요한 부분과 암기가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강의 내내 계속 알려주셨기 때문에, 그 결과 저는 최소한의 암기로 45점 내외의 안정적인 점수권을 형성하는 것에 성공했습다. 이때 말하는 안정적인 점수권이라 함은, 헌법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공부하며 남는 자습시간엔 경찰학, 형법에 비중을 90%이상 쏟아도 점수가 유지됐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심화이론(4월 8일 ~ 6월 7일, 보강포함)부터 커리를 탔고, 2단계에 들어가기 전 기출문제를 통해 내가 아는 개념을 빠르게 문제로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진 후, 1단계 진도별 문제풀이(6월 3일 ~ 6월 27일)에 들어가선 모르거나 틀렸거나 강조해주시는 개념 위주로 당일 복습을 하며 따라갔고, 2단계 동형모의고사(7월 1일~8월 4일)부턴 별도의 복습 거의 없이 점검만 하였습니다.(대부분 경찰학 또는 형법의 약한 부분에 공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3단계(파이널 특강) 및 최신판례 특강을 모두 챙겨보았고, 시험 전주에 1회독을 통해 최종 정리를 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기출문제 같은 경우는 그 기출문제를 내주기 전이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일단 다른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라 하셨고, 저는 심화강의를 끝내고 나서 자습시간이 주어졌을 때, 기본서 회독을 통해 복습을 마친 뒤, 기존에 갖고 있던 전효진 교수님의 경찰헌법 1200제를 사흘만에 전부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성민 교수님의 심화강의를 듣기 전만 하더라도 1200문제 중 하루 종일 100문제 풀까 말까 한 실력에 불과했는데, 강성민 교수님의 심화강의를 완강하고 나니, 정말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할수 있었고 헌법의 문제를 푸는 맛을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그게 6월 경이었고, 그 뒤에 2단계로 들어갔습니다.

4. 경찰학,형사법,헌법 진모, 전모 점수
총점 & 형헌경 순

2월 빅매치(2/18) 70점 12.5/10/47.5 (기본강의 때 경험삼아 응시,)
유월 전국모의고사(6/2) 180점: 27.5/65/87 (경찰학을 제일 열심히 할 때였습니다)
빅매치1(6/30) 227점 : 47/90/85 - 이시점부터 2단계(전모) 내내 공부를 하든 말든 3과목 합 200 밑으로 떨어진 적 없게 돼 버렸습니다.
빅매치2(7/21) 200점: 42.5/72.5/85
빅매치3(8/4) 225점: 37.5/87.5/100 - 경찰학 마무리하고 막 형법 위주로 공부하던 시점. 헌법은 거의 공부 안하고 있던 상태.
2차 채용시험(8/17) 207점 42.5/90/75

헌법 같은경우는 진도별 모의고사의 점수는 파트에 따라 달랐습니다. 재산권이라든가 양심의 자유와 같이 쉬운 파트는 20문제 중 1~2문제 정도 틀리는 것에 불과했고 모르거나 처음보는 설문도 거의 없었지만, 총론 파트, 제도적 보장, 헌법 12조 파트, 부담금, 평등권 같은 부분에선 모르는 것이 반정도나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3과목을 동시에 하다보면 기존에 안다고 생각했던 것도 까먹게 되는 시점이 딱 이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이 심화강의에서 배웠던 것이었기에 복습은 매우 빠르게 끝났고, 복습을 끝내지 못한 부분은 나중에라도 보자 하고 체크 해서 결국 7~8월경에 마저 다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전범위 모의고사의 경우 잘 봤을 때는 47.5점 일반적으로는 45점 정도의 점수를 얻었고, 못봤을 때에도 42.5점 정도의 점수를 얻었습니다. 다만, 저는 헌법 2단계를 진행하면서 헌법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최대한 내가 모르는 것을 찾을 목적으로 기본서도 일부러 보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저는 경찰학과 형법에 한창 매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헌법에 별도로 시간을 낼 수가 없었고, 2단계 모의고사만 잘 풀어보고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수업을 따라갔습니다. (헌법에서 한두문제를 더 맞추려고 공부하기보단, 배점이 두배인 형법이나 경찰학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자는 생각이 컸습니다)

5. 경찰학,형사법,헌법 공부법
그리고 가장 큰 팁은, 강의시간에 아는 게 나오면 지루해하고 조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저 역시 피곤할때는 약간씩 귀로만 듣기도 했습니다만, 아는 게 나올수록 저는 더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내가 이걸 확실히 아는구나 한번 더 각인시킴으로써 따로 복습할 필요 없게 만드는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눈이 안되면 귀로라도 집중..) 판례 하나하나를 볼때마다 경찰 조직이 바라는 경찰이 가져야할 사고가 무엇인지를 상기하면서 판례 하나하나를 뜯어보았는데, 이것이 복습을 최소로 하고도 점수가 유지되는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판례를 단순히 텍스트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헌법의 비중이 10%~20% 정도였고, 경찰학과 형사법이 4:4 내지는 5:4였습니다. (그렇다고 헌법을 가볍게 보거나 대충 공부하란 뜻이 아닙니다. 강의시간 제외한 순공 자습시간 기준입니다)

키워드는 이해, 암기, 밸런스의 삼박자.

신광은 교수님, 강성민 교수님등 우리 학원에 계신 교수님께서 공통적으로 해주시는 말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암기해야 할 것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가장 확실하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경찰 시험은 겉으로는 3과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7-8개의 과목을 동시에 하는 승부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암기로 해결하는 것은 정말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암기하려고 하면 사람인 이상 지칠 뿐더러 그 고생을 하고서도 나중에 가서 그게 기억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암기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때로는 잊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망각을 두려워 하면 아는듯 모르는듯 눈에 바른채로 방치하다가 나중에 가서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구분하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이해로 해결 할수 있는 것은 암기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고, 잊을 땐 확실히 잊어서 다시 공부해야 할 게 무엇인지 확인하는 노력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과목을 얼마나 밸런스 있게 가져가는지가 저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기본서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등은 기본서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뇌가 긴장을 하지 않을 때 써먹을 수 있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재시생이라면 모르겠지만, 초시생이라면 기출이나 모의고사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본서로 충분히 공부해보고 나서도 문제를 접했을 때 틀리는 경험, 그 스트레스가 전부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밑거름이 됩니다.

영화에서 스포일러 당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없듯이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점수 잘 나오겠다고 미리 풀어보겠다는 것만큼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6. 과목별 점수 및 총점: 2024년 2차(8/17)
헌법 42.5점 (15분 투자)
형법 90점 (35분 투자)
경찰학 75점 (50분 투자)

총점 207.5점

7. 드라마틱했던 커리나 교재
심화강의 시작하고나서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의아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왜나하면, 교수님께서 항소심, 상소심, 항소권 회복이라든가 교도소 생활 이런 헌법 문제로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나와도 경찰학이나 형소법에서 나올것 같은 어려운 얘기들로 강의를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때 당장 기출문제를 풀지 않으니 조바심에 강의를 이탈한 친구들도 몇명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저는 교수님의 방식에 정말 큰 감동과 확신을 얻었습니다. 결국 헌재의 판례들이란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다투는 것의 결론인데, 그 맥락과 과정에 대한 경험이나 이해가 없는 일반인 입장에서 결론만 달달달 외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해가 결핍된 기억력의 존속기간과 정확도의 한계는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교수님은 변호사이시자, 헌법 전문가로서 실무도 잘 알고 계시고, 또 변시라든가 경찰간부시험에서 오랫동안 1타로 계셔서 수험생활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계셔서 그런지 이를 해결할 있도록 빌드업을 잘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을 뿐더러 헌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여져 문제푸는 속도와 문제푸는 방법, 자습하는 방법 이런 것들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기본서 정말 좋습니다. 색상이 조금 아쉽기는 한데, 내용의 구성이나 흐름이 진짜 회독하고 복습하는 데에 정말 좋습니다. 기본서 내시면서 정말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헌법 공부가 가장 쉽고 편하고 재밌었습니다.

8. 교수님께 감사인사
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 덕분에 헌법 20문제를 긴장 없이 잘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학 시험이 정말 어려웠는데,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응원메시지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음 다잡아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사실상 처음으로 보는 채용시험이다 보니, 모의고사와 달리 손에서 땀이 너무 나서 볼펜이 안 잡힐 정도로 긴장하게 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정말 잘 읽혔고 또 잘 풀렸습니다. 체감 난이도나 푸는 방법 등은 2단계 모의고사때랑 매우 비슷했고 배웠던 판례들도 정말 많이 나와 정확히 그리고 빨리 푸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다만, 경찰학이 어려웠다보니 평소엔 헌법 형사법에서 조금 생각해볼만한 것들은 일단 넘겨두고 나서, 경찰학을 다 푼다음에 앞으로 돌아와 마저 푸는 게 루틴이었는데 이번에 그게 깨져서 검토할 겨를이 없었고 그래서 점수가 세 과목 모두 전체적으로 실력만큼은 못나온것같습니다 아쉬운 느낌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3월까지만 하더라도, 헌법은 단순 암기해서 운과 감으로 푼다는 느낌이었는데 강의 듣고 1, 2단계 하면서 원칙과 예외, 어디까지가 암기영역이고 어디부터는 이해만 하고 넘어가면 되는 영역인지 또 판례들의 논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습니다. 문제도 찍는 다는 느낌이 아니라 푼다는 느낌으로 풀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교수님을 뵙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헌법을 하면 경찰학이나 형법을 공부할 시간은 충분할까?형법이나 경찰학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과 걱정이 있었는데,

커리를 쭉 따라가면서 느꼈던 것은 어떤 문제가 나오든 정말 필요 최소한의 암기만으로도 40점 이상은 낼수 있게 됐구나 자신감과 실력이 생겼단 것이었습니다. 교수님덕분에 헌법은 큰 걱정 하지 않고 형법과 경찰학에 상당히 많은 자습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경찰이 돼서 찾아 뵙겠습니다.